여러 기관이 모이는 사례회의는 준비가 반이에요. 회의 전 안건지가 분명하면 회의가 짧아지고, 회의 뒤 회의록에 결정이 정확히 남으면 각자 할 일이 흔들리지 않아요.
회의 전: 안건지에 넣을 것
- 사례 개요: 가명, 가구 구성, 주요 어려움을 짧게
- 지금까지의 개입: 누가 무엇을 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 오늘 정할 것: 결정이 필요한 질문 2~3개
- 미리 부탁할 정보: 참석 기관이 준비해 오면 좋을 자료
"주거 문제 논의"처럼 쓰면 이야기만 하다 끝나기 쉬워요. "이사와 집수리 중 무엇으로 지원할지"처럼 결정할 수 있는 질문으로 쓰면 회의가 결론으로 가요.
회의 뒤: 회의록 구성
- 일시, 장소, 참석자(기관·직위)
- 안건
- 논의 요지: 기관별 의견을 짧게
- 결정 사항 표: 무엇을, 누가, 언제까지
- 보류 사항과 그 이유
- 대상자 의견
- 다음 회의 일정
예시: 결정 사항 표
지어낸 사례예요.
회의 메모: 주거 이전과 집수리 논의 → 수리로 가닥. 집수리 지원 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번 달 안에. 정신건강 상담 연계는 대상자 동의를 받고 다음 주. 병원 동행은 결론 못 냄. 대상자 의견 "이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
| 결정 사항 | 담당 | 기한 |
|---|---|---|
| 집수리 지원 신청 | 동 행정복지센터 | 이번 달 말 |
| 대상자 동의 받기 (정신건강 상담 연계) | 우리 기관 담당자 | 다음 주 |
| 정신건강 상담 연계 | 정신건강복지센터 | 동의 후 [확인 필요] |
병원 동행은 결정되지 않았으니 보류 사항으로 따로 적고, 다음 회의에서 정할 질문으로 바꿔 둬요. 대상자가 "이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한 말은 결정의 근거로 회의록에 꼭 남겨요.
쓸 때 지킬 것
- 결정 사항에는 담당과 기한을 빠짐없이 적어요. 하나라도 비면 그 일은 아무도 안 하게 돼요.
- 회의에서 나오지 않은 결정을 만들지 않아요. 애매했던 부분은 '보류'나 '확인 필요'로 남겨요.
- 외부 기관에 회의록을 보낼 때는 그 기관이 알아야 할 정보만 담아요. 가족사나 진단명처럼 민감한 내용은 필요한 만큼만 써요.
보내기 전 점검
- 모든 결정에 담당과 기한이 있다
- 메모에 없는 결정이 생기지 않았다
- 대상자 의견이 들어갔다
- 외부에 줄 정보가 필요한 만큼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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