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서를 읽는 사람은 지원기관 담당자와 기관장이에요. 이들이 확인하는 건 세 가지예요. 계획한 만큼 했는가, 참여자에게 무엇이 달라졌는가,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가. 보고서의 모든 부분이 이 세 질문에 답하도록 구성하면 돼요.
보고서 구성
- 결재용 요약 (5줄 이내)
- 사업 개요: 목적, 대상, 기간, 예산
- 목표 대비 실적표
- 성과: 숫자로 보이는 변화와 참여자의 목소리
- 예산 집행 내역
- 평가와 개선 방안
- 사진과 증빙 자료
공모처에서 정한 서식이 있으면 그 순서를 그대로 따라요.
달성률·집행률 계산
달성률은 실적 ÷ 목표 × 100이에요. 계산식을 표 옆에 함께 보여 주면 읽는 사람이 다시 계산할 필요가 없어요.
아래 숫자는 가상 예시예요.
| 항목 | 목표 | 실적 | 달성률 |
|---|---|---|---|
| 프로그램 운영 | 12회 | 12회 | 100% (12 ÷ 12) |
| 참여 연인원 | 240명 | 180명 | 75% (180 ÷ 240) |
| 예산 집행 | 3,000,000원 | 2,800,000원 | 93.3% (280만 ÷ 300만) |
연인원 180명을 12회로 나누면 회당 평균 참여는 15명이에요. 정원이 20명이었다면 평균 참여율은 75%(15 ÷ 20)예요. 이런 값은 사복노트 앱의 퍼센트 계산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사전·사후 점수는 사실만
만족도나 척도 점수를 사전·사후로 쟀다면 변화량을 계산해요. 이때 통계 검정을 하지 않았다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고 쓰지 않아요. "평균 3.1점에서 3.8점으로 0.7점 올랐다"처럼 사실만 쓰는 게 정확하고 안전해요.
목표에 못 미친 항목 쓰는 법
미달 항목을 숨기거나 흐리게 쓰면 오히려 신뢰를 잃어요. 사유 → 그때 한 대응 → 다음 사업의 개선 방안 순서로 솔직하게 써요.
참여 연인원이 목표의 75%에 그쳤습니다. 7~8월 폭염으로 오후 프로그램 참여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9월부터 운영 시간을 오전으로 옮긴 뒤 회당 참여 인원이 다시 늘었습니다. 내년에는 여름철 운영 시간을 처음부터 오전으로 계획하겠습니다.
참여자의 목소리 담기
숫자만으로는 변화가 잘 보이지 않아요. 참여자가 실제로 한 말을 한두 개 인용하면 보고서가 살아나요. 이때 참여자의 동의를 받고, 이름 대신 "참여자 A(70대)"처럼 써요. 말을 다듬거나 지어내지 말고 들은 그대로 옮겨요.
제출 전 점검
- 표의 숫자와 본문의 숫자가 같다
- 달성률마다 계산식이 있고 계산이 맞다
- 미달 항목에 사유와 개선 방안이 있다
- 예산 집행액이 회계 장부와 같다
- 인용한 참여자 말에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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