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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사업 계획서 '필요성' 쓰는 법 — 심사위원이 첫 장에서 보는 것

"왜 지금, 이 지역에, 이 방식이어야 하나"에 답하는 3단 구조

심사위원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계획서를 읽어요. 그래서 첫 장의 '사업 필요성'에서 이 사업이 왜 필요한지가 바로 보여야 해요.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도 필요성이 막연하면 뒤 내용까지 읽히지 않을 수 있어요.

필요성은 세 덩어리로

  1. 현황: 대상자와 지역의 상황을 숫자와 사실로 보여 줘요.
  2. 문제의 심각성: 그 상황이 대상자의 삶에 어떤 어려움을 만드는지 써요.
  3. 기존 서비스의 한계: 이미 있는 공공·민간 서비스로 채워지지 않는 빈틈을 짚어요.

이 세 가지가 이어지면 마지막 문장은 저절로 나와요. "그래서 이 빈틈을 메우는 사업이 필요하다."

근거 자료는 어디서 찾나요

전국 통계만 있으면 "그래서 이 지역은?"이라는 질문이 남아요. 전국 → 지역 → 우리 기관 순서로 좁혀 들어가면 설득력이 커져요. 출처 없는 숫자는 쓰지 말고, 숫자를 쓸 때는 기준 연도와 출처를 꼭 함께 적어요.

예시: 약한 문단과 강한 문단

숫자는 설명을 위해 지어낸 가상 예시예요.

약한 문단
현대 사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독거노인의 고립 문제가 심각합니다. 따라서 독거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강한 문단
우리 기관이 올해 3월 이용 어르신 86명에게 실시한 욕구조사에서 52명(60.5%)이 "스마트폰으로 가족과 영상통화를 할 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자녀와 연락하는 횟수가 줄었다고 했습니다. 현재 지역에는 주 1회 안부전화 서비스가 있지만, 어르신이 직접 디지털 기기를 익혀 관계를 넓히는 대면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강한 문단은 '누가, 얼마나, 왜 어려운지, 지금 무엇이 없는지'가 다 들어 있어요. "심각합니다" 같은 형용사 대신 숫자와 사실이 일을 해요.

대상자를 쓰는 말투

필요성을 강조하려다 대상자를 '결핍'의 언어로만 쓰기 쉬워요. "무기력한 어르신"보다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처럼 강점과 권리의 언어로 쓰면 사업의 방향도 더 분명해져요.

필요성이 뒤 내용과 이어지는지

필요성에서 짚은 문제는 목표, 활동, 성과지표로 그대로 이어져야 해요. 필요성에서 '디지털 소외'를 말했는데 활동이 건강체조라면 심사위원은 바로 알아채요. 다 쓴 뒤 '필요성 → 목표 → 활동 → 성과'를 한 줄로 이어 읽어 보세요.

제출 전 점검

바로 쓰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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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노트 · 2026-10-09 업데이트 · 실무 참고용이며, 기관 규정과 관계 기관 안내가 우선이에요.